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옛 장흥교도소는 2014년까지 운영되었던 교도소로, 현재는 빠삐용Zip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제공하는 장소로 재탄생했습니다.
빠삐용Zip의 의미
- 이름은 영화 _빠삐용_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며, 파일 압축 확장자인 "zip"과 "집"의 의미를 결합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201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과거 수용자들의 흔적과 브리콜레르(bricoleur) 철학을 기반으로 삶의 가치를 고민하고 공유하는 장소로 기획되었습니다.
글감옥의 특징
- 공간의 변신: 과거 여성 수용자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글감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이 철창 안에서 책을 읽거나 사색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 체험 목적: 글감옥은 폐쇄된 공간에서 독서를 통해 자기 성찰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활용
- 다양한 시설:
- 교도관 체력단련실이었던 연무장은 '영화로운 책방'으로 변모하여 약 3,000권의 책과 한국 고전 영화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합니다.
- 교도소 안에 국내 최초로 교정 역사 전시관이 조성되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교도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공연 및 예술 활동: 옛 교회당은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이나 무성영화 변사극과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촬영 명소로의 인기
옛 장흥교도소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슬기로운 감빵생활>, <1987>, <밀수>, <프리즌> 등 수십 여 편의 배경이 됐습니다.
글감옥 운영 개요
- 체험 시간: 하루 최대 6시간까지 머물며 독서나 사색이 가능합니다.
- 예약 및 이용: 정확한 예약 방법은 장흥군 문화예술팀 또는 현지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흥군은 이 공간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자유와 인간 삶의 가치를 탐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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