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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조선의 출판문화를 읽다

by 소랑 녜녜 2025. 3. 29.

완판본문학관 개편 상설전시를 진행합니다. 조선 출판문화의 두 축, 완영본완판방각본을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시대적 의미와 출판 방식의 변천을 체계적으로 풀어냅니다.

조선출판-사진

전시 개요

완판본문화관이 25일부터 새롭게 개편한 상설전시 ‘완영본과 완판방각본, 조선의 출판문화를 읽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완판본은 전라감영에서 간행된 완영본(관판본)전주 서포에서 출판된 완판방각본(방각본)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번 전시는 이 두 가지 출판 형태의 차이와 상호작용을 명확히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출판 형태의 차이

  • 관판본: 국가 주도로 학문과 행정 서적을 간행
  • 방각본: 민간의 수요에 의해 문학 작품과 실용서를 중심으로 발전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출판물이 한 시대를 어떻게 공존하며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전시 구성

완영본

정치, 학문, 의학 등 공적 기록물의 역할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전시

완판방각본

당대 대중들이 즐겨 읽던 소설과 실용서 중심으로 소개

특히 서포별로 정리한 방식이 인상적이며, 같은 지역에서 출판된 책이라도 제작 서포에 따라 편집 스타일이나 인쇄 방식이 다름을 비교 가능

전시 특징

  • 복각된 목판을 함께 전시하여 조선시대 출판 방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
  • 전통적인 목판 인쇄 방식이 현대 출판 시스템과 연결되는 방식을 고민
  • 학술적인 깊이와 대중적인 흥미를 동시에 고려한 전시 기획

 

이번 전시를 통하여 조선 시대 출판 방식과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